(독일차 BMW랑 비슷한듯 하지만,) 바흐의 작품번호는 BWV로 시작합니다. BWV는 [ Bach(바흐) Werke(일, 작품) Verzeichnis(목록) ]의 약자로 볼프강 슈미더(Wolfgang Schmieder)라는 폴란드 출신 독일 음악 문헌가가 작품번호 앞에 처음 붙였습니다. 슈미더는 도서관 사서와 음악출판사의 음악 사서로 일하면서 바흐의 작품들을 정리하는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, 1950년에 그 동안 정리해온 바흐의 작품 목록을 출판하게 됩니다. 이때 BWV와 일련번호를 붙여 현재와 같은 작품번호 형태를 띠게 되었다고 하네요. 특이한 건 작곡된 연도로 일련번호를 붙이는게 일반적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바흐의 작품들은 뒤늦게 발견 되는 경우들이 많다 보니(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는 무반주 첼로 조..